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7.04 15:29
이주연 서울국세청 신임 조사4국 조사팀장 <사진제공=국세청>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서울지방 국세청 조사4국 조사팀장에 첫 여성 팀장이 발탁됐다.

서울 국세청 조사4국은 대기업에 대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 전담부서로 일명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국세청내 핵심부서다.

국세청은 4일 복수직 4급 및 사무관 전보 인사에서 서울청 조사4국 조사팀장에 이주연 서기관을 임명했다. 이 서기관은 대원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49회로 2007년 국세청에 발령받았다.

이후 본청 원천세제과 동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역삼세무서 소득세과장 등을 거쳐 본청 조사1과, 조사2과에 2년 6개월 가량 근무하며 조사분야에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왔다.

조사가 엄정하기로 유명한 서울청 조사4국은 범칙사건 조사·처분 등이 수반되는 업무특성과 잦은 야근으로 남성 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으나 이번에 이 같은 전통은 깨지게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인력의 37%는 여성으로 다수 여성 공무원들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면 어느 자리든 발탁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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