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2.26 12:23
정진석(오른쪽 세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정진석(오른쪽 세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해도 최종 (당 지도부) 결정은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내년 2월 초 시작된다. 이어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 진출자들을 가려내는 '컷오프'를 하고, 2월 중순부터 합동토론회와 TV토론회를 진행한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이번 전대에는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 방식은 '당원 투표 100% 반영'이다. 기존에는 '당원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였다.

정 위원장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처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전대룰 개정은 정당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운 우리 당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에는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 상임고문이 위촉됐다.

유 위원장은 1937년생으로 경상남도 합천군 출신이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62년 제14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했다. 이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고 1980년 9월부터 1982년 1월까지 치안본부장을 역임했다. 1982년 1월부터 1984년 3월까지 충청남도지사를 지냈고, 1984년 3월부터 8월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제2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이후 한나라당,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역임했으며 2014년 8월부터 주일대사로 부임했다. 그리고 주일대사 임기를 마치고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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