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12.27 15:26
화성시청사 전경(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청사 전경(사진제공=화성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국도비 지원 삭감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2023년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존 10%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인센티브 지급한도는 기존 월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아졌다.

인센티브는 내년 1월 2일 희망화성지역화폐 충전금부터 지급된다. 1일은 충전 및 인센티브 지급이 일시 중지된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등록 카드 수 69만 장, 가맹점 수 26만991개소이며 2022년 발행액 총 3962억원으로 경기도 내 1위를 달성했다.

화성시민들, 연쇄성범죄자 주거문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요구

화성시민으로 구성된 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국회와 법무부를 방문해 ‘연쇄 성범죄자의 주거대책 마련 및 치료감호를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문’과 성폭행범의 화성시 거주를 반대하는 시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는 앞서 이달 5일 연쇄 성폭행범의 퇴거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달성하고 지난 23일에는 연쇄 성폭행범이 거주 중인 화성시 봉담읍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음에도 법무부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음에 따른 것이다.

비대위는 건의문을 통해 연쇄 성폭행범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해당 지역에 강력 범죄자가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현 제도의 맹점을 비판했다.

또한 전자발찌 부착과 같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보호수용제도 또는 치료감호와 같이 사회 안전망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및 조속한 법률 개정을 요구했다.

여기에 연쇄 성폭행범의 화성 거주 반대 및 거주제한 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5만여명의 시민 서명부도 함께 제출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2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최우수기관 

화성시는 환경부 주관 ‘2022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전국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지자체 102개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평가는 처리 용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발표로 진행됐다.

시는 Ⅱ그룹(처리용량 2,000~10,000톤/일)에 속해 총점 88.5점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2021년도 수질기준 초과 방류 횟수 0회를 달성했으며,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수질기준으로 방류수를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그간 경기도에 의존했던 고농도 폐수배출업체 점검을 자체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배출허용기준 초과 사업장에 대한 보다 즉각적인 대응과 관리를 펼쳤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외 거주 비양심 고액·상습 체납액 총력 징수

화성시가 관외 거주 비양심 고액·상습 체납자에대한 가택수색을 펼쳐 현금 1억80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귀금속 및 명품 등 7점을 압류 조치했다.

시는 지방세체납징수기동팀 세무공무원 8명을 2개 조로 나눠 지난 6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전라, 경상, 충청, 강원도에 거주 중인 고액·상습 체납자 42명의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11억2000만원에 달했으며, 이중 1억8000만원을 가택수색 현장에서 징수했고, 3억3000만원의 분납이행각서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체납자 중 12명이 체납액을 모두 완납했다.

압류된 귀금속과 명품 가방 등은 감정평가를 거쳐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압류동산 전자공매’를 통해 공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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