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2.28 13:52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든다"…어린이집 개소·HD현대 패밀리카드 지급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GRC에서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새 기업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GRC에서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새 기업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HD현대가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직원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 아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유연근무제 확대, 임직원 패밀리카드 제작 등 임직원 복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간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경기도 판교의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내년 3월 개관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도 대폭 줄여줄 방침이다. 영아반은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만 3~5세 유아반 아동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비 지원과 어린이집 신규 개원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분위기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도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이 업무 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정할 수 있다.

회사가 연회비를 전액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신규 지급한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하는 이 카드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ℓ당 15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독서비스(OTT)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해비치호텔 이용 시 10% 적립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같은 할인 및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HD현대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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