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2.29 06:30

국민의힘도 유승민 이준석 중심 분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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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이재명 저격수'로서 명성이 높은 이민구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시연)'의 당대표가 2023년 정치전망에 대한 글을 뉴스웍스에 보내왔다. 그는 '이재명 X파일'이라는 책을 출판한 바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깨시연TV' 운영자이자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범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정치적으로 사망한 이재명 법적 처리 관전포인트"

2023년의 정치는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해있는 이재명'의 법적 처리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근 검찰이 '성남FC 사건'을 고리로 이재명에 대해 28일까지 소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이미 검찰은 이와 관련된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다. 

검찰이 이재명에 대한 소환을 결정하고 통보했다는 것은 이재명이 출석해서 그 어떤 얘기를 하거나 혹은 침묵으로 일관하더라도 혐의 입증을 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이재명의 태도와는 무관하다고 본다. 검찰은 이재명 구속을 확신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미 바보가 돼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을 위한 여러가지 장치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민들에 의해 역풍을 맞을 확률이 더 커 보인다. 그야말로 '말려죽이겠다'는 유동규의 평소 언급이 그대로 현실화 될 것으로 본다. 우리 국민들은 그저 이재명이 어떤 변명을 하는지를 지켜보고 이재명의 마지막 발악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구속에 이르게 되는지 그 과정을 영화 보듯이 즐기기만 하면 될것 같다. 

◆"민주당 분당되고 '진성 이재명당' 출현가능성 있어"

민주당은 분당될 것으로 본다. 이재명의 기소와 구속의 후폭풍은 반(反) 이재명 세력의 탈당과 창당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이재명 지지자들의 탈당'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이재명에 대한 진성 지지 의원들과 진성 지지자들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이재명당'의 출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이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이재명에 대한 손절이 가시화된다면 이 같은 현상을 참을 수 없는 개딸(개혁의 딸, 이재명 핵심지지자들)들의 이른바 '탈당 환장파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이준석 중심 신당 창당 있을 듯"

국민의힘의 분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국민의힘에서 나와서 창당할 세력은 유승민과 이준석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이다. 이들의 습관성 탈당과 그 이후 이어지는 창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이 '연동형 비례제도'를 통해 총선에서 비례의원을 배출할 자신이 있고 어차피 현재의 국민의힘 내부 구도라면 당내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없는 상태라면 아무래도 국민의힘에서 엑소더스(대탈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이렇게 해서 탈당후 창당을 하더라도 그 정당이 실패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상승후 횡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학습이 끝나가는듯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법과 원칙에 따른 국정운영이 지지자들의 결집을 이뤘고 중도층의 응원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늘 험난한 길을 가고 있는데, 후년 총선을 맞이해선 제도권 진입이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위험한 곡예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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