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2.12.30 14:14

상업은행 전환 1년만에 139개 영업기반 구축
디지털뱅크 톱3 목표…모바일뱅킹 고도화 추진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캄보디아우리은행은 상업은행 전환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30일 캄보디아우리은행이 올해 영엉수익 1억2500만 달러, 당기순이익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우리은행의 현지화 노력 덕분이다. 우리은행은 2014년 현지 여신전문회사인 ‘말리스’ 인수를 시작으로 2018년에 현지 저축은행인 ‘비전펀드캄보디아’를 추가로 인수해 ‘WB파이낸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하고 리테일 영업 확대를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올해 1월 WB파이낸스가 상업은행으로 전환되며 기존 리테일, 여수신 업무 외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고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점포 전략으로 현지 139개 영업기반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2024년까지 캄보디아에서 디지털뱅크 톱3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우리페이를 출시해 결제시스템을 도입했고 모바일뱅킹 기능 개선 및 기업고객 대상 인터넷뱅킹을 구축해 비대면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테일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ATM 120대를 내년에 설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주변국에 비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15~59세 경제활동인구가 60% 이상인 젊고 역동적인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캄보디아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톱5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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