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2.31 13:58
(사진제공=서울시청)
(사진제공=서울시청)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만에 열린다.

31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이 3개 조로 나눠 각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

이날 고정 타종인사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참석한다.

시민대표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가 참여하며, 지난 8월 강남일대 수해현장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된 김준경 강남소방서 소방장, 전몰군경미망인들의 복지향상에 큰 공헌을 한 故 박대규 중령의 부인 구숙정씨, 강남일대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사회봉사 국악인 최영진씨, 20년간 약 6만명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소외계층에 희망을 준 김동준씨가 참여한다.

또 성동구외국인노동자센터 베트남어 통번역 자원봉사자 응우옌티땀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발사 주역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로 출연한 정은혜 미술작가, 개그맨 김태균,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등이 뽑혔다.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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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행사에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오후 9시부터 1월 1일 새벽 1시 30분까지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와 우정국로(을1가R-안국R),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무교로(시청뒷길R-종로구청) 일대를 교통 통제한다.

행사장 주변 69개 버스노선은 임시 우회조치하고,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은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아울러 안전행사 진행을 위해 서울시, 경찰, 소방 합동으 현장지휘소를 운영한다. 소방차 11대와 구급차 9대, 구조인력 103명을 배치해 대기하고 구급차가 통행할 수 있는 비상통로도 구축한다.

보신각 사거리를 중심으로 4개 권역에 현장안내소를 설치하고, 합동상황실 11개 부스와 차량전광판 4개소, 그리고 약 10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타종행사 후에는 서울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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