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1.03 15:57

부지면적 6만5000㎡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 후보지로 선정…기본계획 수립 '시동'

이충우 여주시장이 2022년 7월1일 취임식을 마친후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추진계획'을 결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이 2022년 7월1일 취임식을 마친후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추진계획'을 결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시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추진 계획'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에 들어갔다. 여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 건립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주시는 지난 2일 '여주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1979년 건립된 여주시청은 노후되고 업무공간과 주차공간이 부족해 시민과 직원들 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여주시가 시청사 앞 개인 건물 3개층을 매입해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불편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점이 지속되면서 여주시는 1990년대 말부터 새로운 청사 건립 논의를 계속해 왔으나 군수·시장이 교체될 때마다 청사 건립 또는 이전은 번번히 무산됐다.

◆이충우 시장, 제1호 결재 사업…시민대표참여단이 후보지 평가

이런 가운데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시청사 이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이충우 시장이 당선하면서 청사 이전이 구체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당일인 지난해 7월 1일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계획을 '제1호'로 결재했다.

이어 여주시는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7차례 개최했고, 지난해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여주시민 1050여명을 대상으로 신청사 후보지 선정에 대한 대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해 12월 3~4일에는 시민 189명이 참여한 대표참여단 토론을 거쳐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가업동)'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시민대표참여단 토론회에서 시민대표참여단은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가업동) ▲여주대 정면 맞은편 ▲여주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 등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선호도가 41.8%로 가장 높게 나온 '가업동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41.8%)' 신청사 후보지로 추천했다.  

부지면적이 6만5000㎡에 달하는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 후보지는 여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해 있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성장성·접근성·적합성·친환경성·경제성 등 후보지 평가 항목 4개 모두 타 후보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걸림돌도 산적…까다로운 각종 행정절차는 넘어야 할 산 

여주시가 지난 2일 '여주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까다로운 각종 행정절차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여주시가 발주한 '여주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올해 내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는 용역 및 심사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앞으로의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적이고 신속히 추진해 시민과 함께 앞으로 100년을 함께할 여주시 신청사를 임기 내 반드시 착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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