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1.04 16:09

2023년 메타버스 예산 전년 대비 20% 증액 49억 규모
인문과 디지털융합, 메타버스 수도 조성 국비 172억 확보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올해 메타버스 분야 예산이 도비 49억원(전년 대비 8억원 증가)과 국비 172억원으로, 총 221억원 규모라고 4일 밝혔다.

특히 메타버스 관련 총사업비 5200억원 규모에 국비 예산 172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했다.

우선 인문과 디지털의 융합,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172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도는 지난해 메타버스 정책관을 신설하고, 국비 공모사업에 발 빠른 대응을 통해 10개 사업에 국비 482억원, 총사업비는 77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이철우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정부 예산에 한류메타버스 전당조성사업, 한류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건립,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등 7개 사업에 총사업비 5200원 규모에 국비 172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 경북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2023년 본예산은 신설되는 메타버스과학국의 원년을 맞아 ▲도민이 체감하는 메타버스 ▲기업이 주도하는 메타버스(14억원)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에 도비 4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경북 메타버스 대표플랫폼인 메타포트(MetaPort) 고도화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는 플랫폼의 기본기능 개발, 경북 신공항 콘셉트의 메인 공간 마련, 공항 면세점 입점을 위한 홍보 공간, 판매 제품 관리 및 콘텐츠 관리 기능을 완료해 Web + App 방식의 메타버스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 2단계 사업은 경북도 정책홍보 및 메타버스 도민증 발급·서비스 제공, 기업 홍보를 위한 컨벤션 홀, 관광지 소개 및 맞춤형 AI 관광 코스 추천 및 가상투어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중심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3차원 메타버스 면세점 공간 구축과 시·군 메타버스 특화콘텐츠 및 과기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플랫폼 규모의 경제로 확장해 메타인구 가상도민 1000만명 시대를 연다.

경북 메타버스 XR체험존 콘텐츠 고도화 3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업이 주도하고 행정에서 지원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인재양성 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에 지난해보다 1억원 증가한 7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메타버스 전문 인력 부족과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한다.

이어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에 10억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세계 대표 메타버스 선도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 10월 경북도와 미국 뉴포트비치시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속으로 국제 메타버스 NFT 필름 & 아트 페스티벌을 올해 상반기 중에 개최한다.

도는 정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에 맞춰 뉴포트비치시와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미디어 선도모델을 구축·확산으로 세계 메타버스 미디어 시장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 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는 지난해 메타버스 신산업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정책적 결단을 했다”며 “도비로 마중물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국제적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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