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05 11:08

인천공항공사, 외부 투어 재개…청와대·전등사 등 7개 코스 연중무휴 운영

환승투어 가이드들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환승투어 데스크에서 환승투어 재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환승투어 가이드들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환승투어 데스크에서 환승투어 재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월 1일부로 코로나19로 그동안 중단됐던 인천공항 외부 환승 투어를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 투어는 인천을 경유하여 제 3국으로 환승하는 여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여객들은 환승 대기시간을 이용해 전문 가이드 인솔, 왕복 투어버스 등과 함께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4년 11월 첫 투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일매일 다양한 투어코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년을 제외하고도 총 66만명이, 2019년 한 해만 8만1000여 명이 이용했다.  

최근 일본‧대만 무비자 관광 허용 등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항공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사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중단했던 외부 환승 투어를 재개해 항공 수요 회복기 동북아 환승 수요 유치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전통테마 환승투어에 참여한 환승객들이 경복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1일 전통테마 환승투어에 참여한 환승객들이 경복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는 새롭게 시작하는 환승 투어를 위해 기존 인기 코스 개편 및 신규 코스 개발을 통해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7개 코스를 선정해 연중무휴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과거와 현재라는 테마로 '청와대 코스' ▲전통 테마에는 '경복궁과 인사동 코스' ▲평화라는 새로운 테마로 한국 분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진각과 제3땅굴 코스' ▲역사 테마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 코스'를 운영한다. 

이 외에 환승 투어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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