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0 11:38

ABS 등 폴리머 제품 인체·환경 영향 측정

롯데케미칼 ABS 제품.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ABS 제품.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자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위해성 평가는 제품에 함유된 물질·함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체·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로 적용되는 ABS(고부가합성수지) 소재를 비롯한 혼합물질(폴리머) 제품 3개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중 제품 자체에 대해 평가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위해성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고 홈페이지 제품 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평가 대상 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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