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1.10 14:04

선거기간 2월 5일~3월 8일까지 총 32일간…TV토론회·컷오프 '미정'

주호영(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려고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주호영(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려고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의 일정 및 기탁금 등의 세부계획을 대부분 정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전당대회 기탁금을 당 대표 후보는 9000만원, 최고위원은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은 1000만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기탁금은 전당대회 운영비용을 충당하면서 후보의 난립을 막기 위해 후보자들이 당에 일정 금액을 기탁하는 것이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선관위 3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의결사항을 공개했다.

선관위는 선거인단 명부 작성 기준을 이달 31일로 결정했다. 기준일을 기준으로 전체 책임당원은 선거인단에 들어가게 된다. 총 선거인단은 10일 기준 84만명이지만, 기준일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아있어서 선거인수가 변동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함 선관위원은 "아직 1월 당비 납부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 최종 선거인단 수는 현재 시점에서 예측할 수 없다"며 "선거인단 구성 의결은 선거인단 명부를 작성하는 기준일인 1월 31일에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거인단은 전당대회 대의원(만명 이내), 책임당원 선거인 전체, 일반당원 선거인으로 구성된다. 당헌당규상 일반당원은 전체 유권자의 0.1%로 한정된다. 때문에 선관위는 추첨을 통해 일반당원 선거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공고문을 이달 31일 당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후보자는 이를 보고 2월 2~3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후보 등록을 하면 된다.

선거기간은 2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32일간이다. 단 결선투표가 있는 경우 3월12일까지를 선거기간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본경선 투표기간은 3월 4~7일로 4일간이다. 방식은 모바일 투표 및 ARS 투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5일 이틀간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3월 6~7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실시된다.

전당대회 후보자 TV토론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함 선관위원은 컷오프 논의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순차적으로 결정할 부분들을 논의하고 의결해 가는 중이라 아직 그 부분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불출마를 압박해 논란이 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흥수 선거관리 위원장님 말씀대로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는 게 목적"이라며 "오늘 의결사항도 당헌당규 원칙대로 의결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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