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1.11 18:45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2100만원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11일 오후 6시 1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8% 오른 219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23% 뛴 2186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0% 상승한 1만7450.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3.47% 오른 가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매파적 연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국 증시를 따라 올랐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기 없는 정책도 고려하겠다며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지난 10일(미 동부시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6% 오른 168만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과 같은 168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플레어(16.49%↑), 리플(3.70%↑), 크레딧코인(8.93%↑), 식스(66.50%↑), 도지코인(0.51%↑) 등은 올랐고 빅스코(4.90%↓), 갈라(5.46%↓), 솔라나(0.30%↓), 이더리움클래식(0.91%↓), 샌드박스(2.34%↓)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6'(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9'(공포)보다는 3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