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1.13 09:56
(사진=라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라비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그룹 빅스의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가 병역 비리에 연루됐다.

1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 5부는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A씨를 조사하면서 라비가 A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병역 연기를 묻는 입대 예정 의뢰인에게 서울 소재의 병원과 신경과 의사를 소개하고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유명 아이돌도 나를 통해 4급 진단을 받았다”고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고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관련 증거도 확보됐다.

실제 라비는 지난해 5월 입대를 이유로 KBS2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도 공식 자료를 내고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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