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1.13 14:27

혁신기관 성장·연계, 거버넌스 재편, 클러스트 고도화 등 3대 혁신전략 제시
경북형 8대 메카테크 프로젝트 전략 수립…메타버스과학국 주요업무 논의

12일 경북도청 호국실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2일 경북도청 호국실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12일 도청 호국실에서 2023년 제1회 과학기술진흥위원회를 열어 제5기 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경북과학기술진흥위원회는 위원 임기가 2년으로 지역의 과학기술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와 자문 및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황명석 기획조정실장과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도내 과학기술 연구기관, 대학, 관련단체,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제5차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 5개년 개획 수립안 ▲과기부 과학기술종합계획 시행계획(2022년 추진실적)에 대한 심의 ▲2023년 메타버스과학국 주요 업무보고 순으로 진행했다.

첫째 안건인 제5차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 5개년 수립안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과학기술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의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 대내외 환경분석, 과학기술 현황과 진단, 비전과 목표, 정책추진전략, 추진프로젝트, 향후 투자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혁신기관의 성장과 연계, 혁신을 주도하는 거버넌스 재편, 지역 클러스터를 고도화 하는 생태계 활성화 등 3대 혁신전략이 제시돼 있다.

또 이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로봇, 바이오·백신, 차세대원전, 미래차, UAM(도심항공모빌리트) 등 8대 메가테크 프로젝트 선정해 사업의 추진방향도 설정했다.

이어 제5차 지방과학기술종합계획 2022년 추진실적으로 매년 지역 과학분야 위원회 심의를 얻어 과기부로 제출하는 시행계획을 다뤘다.

지난해 경북도는 경북산단대조 동남권 사업 유치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전기차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 동부권 메타버스 허브구축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한 해 국가 공모사업에 28건이 선정돼 1조6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2023년도 메타버스과학국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하고 의견을 나눴다.

주요사업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사업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 ▲반도체,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사업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5G 특화망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 공모사업 ▲경북형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틍홥관리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 등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모든 분야에 디지털 전환의 시대가 열리면서 경북도가 메타버스 수도 실현을 위해 지방시대정책국과 메타버스과학국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역의 우수한 첨단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과학산업이 발전하고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가 길러지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하인성 부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간 회의가 서면으로 대체돼 아쉬웠다"며 "앞으로 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해 민간부분에서의 현장 경험들을 바탕으로 많은 아이디어가 도출돼 경북이 과학분야를 필두로 지방시대를 여는 선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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