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1.15 13:34

암행순찰차·경찰헬기 투입

경기부경찰청 보도자료 캡처
경기부경찰청 보도자료 캡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설 연휴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일상회복 중이고 올해 설 연휴 기간이 4일로 짧고 통행료가 면제돼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경기남부경찰청의 '특별 교통관리'에는 경찰 636명, 모범운전자 241명 등 일평균 877명과 순찰차 219대, 싸이카 21대, 헬기, 암행순찰차 등이 투입돼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단계별로 구분해 추진한다.

우선 1단계인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는 명절준비로 교통이 혼잡한 전통시장(99개소)과 백화점·대형마트(136개소) 주변 도로의 교통 무질서 및 혼잡 예방에 나선다.

2단계(20~24일) 기간에는 7개 고속도로 노선 및 고속도로IC와 연계되는 교차로 78개소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관리와 함께 357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암행순찰차·경찰헬기 등을 활용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운행, 정체교차로 끼어들기 등의 위반행위를 입체적으로 단속해 사고 유발 예방과 소통 방해를 차단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자체와 협조해 설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 제공에도 나선다. 1월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수원 지동시장, 용인 중앙시장 등 54개소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일평균 예상 교통량은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419→519만대/일평균)하고, 수도권의 경우 전년대비 18.8% 증가(74.8→88.9만대/일평균)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설 연휴기간 중 최대 정체 예상일은 귀성의 경우 21일 오전, 귀경은 22일 오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귀성일수가 종전 4일에서 2일로 줄어들어 귀성길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귀경일수는 2일에서 3일로 늘어나 교통량이 분산되어 소요시간이 감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관계자는 출발전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안전띠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 등 안전운전을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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