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1.15 18:32

평균 세대원 2.17명 '사상 최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9038명으로 전년 동기(5163만8809명)와 비교해 19만9771명(-0.39%) 줄었다. 사망 등 순수 자연적 요인 감소는 11만8003명,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는 10만1938명이다.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1인 세대의 비중이 커지면서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 감소는 4년 연속 계속됐다. 여자 인구 또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던 여자(2580만2087명)와 남자(2563만6951명) 간 인구 격차는 역대 최대(16만5136명)로 벌어졌다.

세대 수 증가는 해마다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대비 0.99% 증가해 2370만5814세대를 기록했다. 평균 세대원 수는 사상 최저치인 2.17명으로 감소했다.

1인 세대는 증가세가 이어져 972만4256세대(41.0%)를 기록해 1000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3인·4인 세대 이상 비중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추세다. 

연령대별 인구를 살펴보면, 50대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말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고령(65세 이상)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말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하고 있다. 또 고령인구 성별 비중은 여자(20.1%)가 처음으로 20%를 돌파하였으며, 남자(15.9%)보다 4.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대비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경기(2만3982명↑), 인천(1만8939명↑), 세종(1만1696명↑), 충남(3780명↑) 및 제주(1400명↑) 등 광역시 5곳, 인천 서구(3만3633명↑), 경기 화성시(2만3799명↑), 경기 평택시(1만4241명↑), 경기 파주시(1만2070명↑), 충남 아산시(9959명↑) 등 기초 5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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