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6 10:12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대비…동남아·일본 등 투입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개조 화물기를 여객기로 복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개조 화물기를 여객기로 복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 기간 화물기로 개조했던 항공기 7대를 모두 여객기로 복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지막으로 남은 개조 화물기인 A330 항공기에 이코노미 좌석 260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국제선 수요 회복세에 따라 기존에 화물기로 개조한 A350과 A330 항공기를 모두 여객기로 복구,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장기화로 줄어든 여객 수요 대비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A350 여객기를 편당 23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한 화물기로 개조했다. 

이후 글로벌 항공 화물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총 7대(A350 4대, A330 3대)의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해 개조기 한 대당 500회 이상 운항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7만톤의 화물을 수송해 약 37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복구 작업을 통해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재설치된 좌석에 대한 안전 검사도 추가로 마쳤다"며 "개조 작업으로 복원된 여객기는 보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중정비 작업을 마친 후 동남아·일본 노선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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