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1.21 06:30
(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2667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4.0%가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 답했다.

지난해 실시했던 동일 설문조사(38.8%)보다 15.2% 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취업 준비생 56.5%, 대학생 54.5%, 직장인 51.4%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는 '단기 용돈 벌이(39.8%, 복수응답)'가 가장 컸으며, '기존 아르바이트를 하던 경우(32.6%)'와 '여행경비, 등록금 등 목돈 마련(25.6%)'의 사유는 2,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7.2%)', '설 연휴 알바의 시급이 높아서(16.7%)', '최근 물가인상으로 소득이 빠듯해서(15.3%)', '친척들과의 만남,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서(7.0%)',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늘어난 것 같아서(3.4%)',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1.1%)' 등이 뒤이었다.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시급(67.5%, 복수응답)'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근무지까지의 거리(44.2%)', '업무 강도‧난이도(38.8%)', '근무 시간(36.4%)', '근무 기간(22.6%)', '식사·휴게시간 제공등 복지혜택(21.0%)' , '실내·난방 등 쾌적한 근무 환경(18.3%)' 등의 조건을 꼽았다. 구체적인 희망 시급은 평균 1만1294원으로, 2023년 법정 최저시급 9620원보다 1674원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설 연휴 아르바이트 업직종은 '매장관리‧판매(65.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이어 포장‧분류(30.4%)', '백화점‧마트(26.1%)', '유통‧생산(13.1%)', '택배‧배달(7.9%)' 순이었다.

설날을 맞아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은 51.9%로, 연휴 일정은 총 4일이지만 머무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은 오는 '1월 21일(37.3%)'에 출발할 것이라 답변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예상되는 고향 방문 기간은 '하루(32.2%)'나 '이틀(33.2%)'의 응답률이 높았다.

귀성길에 나서는 이유는 '새해 차례 등 가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43.7%, 복수응답)' 방문한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족들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37.1%)', '직계가족(부모님)만 만날 예정이라서(23.3%)', '집에만 있을 예정이라서(11.1%)', '엔데믹 일상화로 가족 모임이 자유로워서(7.8%)', '딱히 할 게 없어서(6.6%)' 등의 이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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