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1.16 18:4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500만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전날 '중립' 수준을 나타냈던 심리지수는 '공포' 단계로 떨어졌다.

16일 오후 6시 1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2% 내린 25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40% 떨어진 2573만3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2% 상승한 2만789.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20.82%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6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12일(미 동부시간) 12월 CPI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 CPI였던 7.1%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전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10대 가상화폐는 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신호에 힘입어 지난 주말 강세를 보인 뒤 숨고르기에 돌입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화할 것'이라는 쪽에 투자 방향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1% 내린 190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68% 하락한 19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샌드박스(2.71%↑), 디센트럴랜드(14.47%↑), 디비전(28.84%↑), 벨로프로토콜(8.90%↑) 등은 올랐고, 리플(0.25%↓), 솔라나(0.38%↓), 세럼(1.88%↓), 이더리움클래식(1.68%↓), 도지코인(1.32%↓)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2'(중립)보다 7포인트 떨어진 '45'(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5'(공포)보다는 20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