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1.18 14:48

준법경영부 신설…각 지역본부 내 전속 내부통제팀장 배치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은 18일 상반기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내부통제 분야를 대폭 강화한 점이다. 먼저 은행 내부통제 콘트롤타원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각 지역본부 내 전속 내부통제팀장을 배치했다.

본점, 영업점 장기근속 직원의 순환근무도 실시했다. 이는 장기근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한 영업점 직원에게 본점 근무 기회를 확대해 다양한 경력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데이타 공유를 통해 직원 스스로의 강점을 이끌어내는 메타인지를 강조했고 성과 및 리더십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직원에게 공개하는 ▲HR Data Report ▲Self-PR ▲My Resume 등 새롭게 도입한 제도를 확대해 해당 직원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했다.

디지털 인력을 전담하는 디지털 HR부서를 신설해 점차 강조되는 디지털·ICT 인력의 관리와 디지털 분야의 전문적이고 특화된 HR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업고객 대상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FRM(Frontier RM)을 선발해 기업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FRM을 지역본부로 배치하는 등 맞춤형 관리를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뉴리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산관리 전문교육을 이수한 젊은 PB를 선발하고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을 조기 발탁승진 하는 등 미래를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핵심인재 육성에도 주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도영업, 내부통제, 건전성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Data Driven'과 직원 메타인지 강화가 인사의 핵심"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해 고객중심 가치는 더욱 발전시키고 직원 모두가 미래 핵심사업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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