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1.19 14:26
성남시청사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청사 전경(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가 판교에 건립 추진하려던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시는 중요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시정조정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정조정위원회는 e스포츠 산업의 환경 변화, 투입 사업비 대비 낮은 기대효과 등을 종합 판단해 사업 중단을 심의·의결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은 2019년 7월 성남시가 경기도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당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 제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8500㎡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393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이후 설계과정에서 시설면적 증가(8500㎡→9199㎡),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애초 계획보다 135억원의 사업비가 증가했다.

성남시는 경기장 건립과 운영 방식을 재검토해 민간기업 참여와 투자 방안을 모색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시정조정위원회에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 추진 여부를 심의 요청해 사업 중단 결정을 받아들이게 됐다.

만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요금 지원…최대 23만원

성남시는 올 상반기 내에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최대 23만원의 버스 이용 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를 마친데 이어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관련 내용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지원 대상 인원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70세 이상자 9만2261명(전체인구의 10%)다.

성남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마을·광역버스 이용 요금을 연간 최대 지원금 한도에서 분기별로 자신이 교통카드를 쓴 만큼만 지원한다.

지원받으려면 성남지역 NH농협은행에서 기존의 지하철 무료 이용 카드인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 카드)’를 재발급받아 충전해야 한다.

해당 카드를 버스 이용 때 단말 장치에 갖다 대면, 3개월 단위로 요금을 정산해 대상자 계좌로 입금한다.

NH농협 성남지부, 농협마트 2000만원 이용권 후원

NH농협 성남시지부가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안나의 집(중원구 하대원동 소재)을 후원하고 싶다며 19일 성남시에 농협마트 2000만원 이용권을 맡겼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박옥래 NH농협 경기본부장, 양흥식 NH농협 성남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나의 집 무료 급식소 맞춤형 후원식’을 했다.

농협마트 이용권은 지역 내 2곳 농협마트에 각 1000만원씩 적립된 금액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노숙인급식소 운영에 필요한 음식 재료 등을 구매하는 데 쓰이게 된다.

농협 성남시지부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 성남지역 저소득계층과 복지단체를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안나의 집은 1998년 7월 노숙인 무료 급식소로 문을 열어 현재 노숙인 30여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50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이 찾아와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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