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20 11:04

LNG운반선 5척 이어 초대형 LPG운반선 2척 추가 건조 계약

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가스 운반선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8억원 규모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일주일 새 가스 운반선 7척을 연이어 수주했다. 회사는 지난 16일, 18일 LNG운반선 각각 3척과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길이 230m·너비 32.25m·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 선박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포캐스트 클럽'에서 올해 전 세계 LPG운반선 발주를 지난해(40척)보다 늘어난 54척으로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총 8척, 약 15억3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스 운반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암모니아·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