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1.20 13:54
LG유플러스가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일 유통업체들이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주민을 돕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디야워터 2000개, 콤부차 음료 80개, 스낵과자류 420박스, 비니스트 스틱커피 160박스 등의 구호물품을 구룡마을에 전달했다.

이디야커피는 작년 여름에도 기록적 폭우 피해로 발생한 구룡마을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겨울에도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구룡마을 20개 가구를 찾아 연탄 4000장을 직접 배달 봉사하고, 쌀, 간편식 등을 지원한 바 있다.

SPC도 구룡마을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 2000개, 생수 2000개씩 총 4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화재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복구 작업 현장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통서비스 업체도 지원 대열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화재 진압 현장 인근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대여소와 긴급 충전포스트를 설치했다. 대피소에 모인 주민들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우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났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27분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발생해 주변으로 확대됐다. 오전 7시 1분쯤에는 5지구 입구까지 불이 번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주택 약 60채, 총 2700㎡가 소실되고 44가구에서 이재민 62명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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