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1.24 16:09
용인시 수지도서관 열람실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수지도서관 열람실 전경.(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는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 이전에 제조된 노후 보일러를 올해 1월 1일 이후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 소유주 또는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 등이다.

일반 가구(3980대)는 10만원, 저소득 가구(20대)는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기후대기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가정용 보일러인증 시스템으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시책으로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녹스)을 배출하는 난방용 보일러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인데다 에너지 효율도 92% 높아 연료비 절감의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다시 이용하는 콘텐싱 방식의 보일러로 버너의 불꽃에 작은 불꽃을 추가해 새어나가는 가스를 최소화한다.

◆용인시, 올해 장서 18만권 확충…26억5834만원 투입

용인시가 올해 공공도서관 19곳에 26억5834만원을 투입해 장서 18만권을 확충한다.

용인시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구입비(25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새로 확충하는 장서의 주제와 구성은 시민의 선택에 맡긴다.

시민들이 지정된 서점에서 원하는 새 책을 골라 즉시 도서관 장서로 등록, 대여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로 구비하는 ‘비치희망도서제’ 운영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 구입에 전체 예산의 55%인 14억원을 배정했다.

아동 전집과 해외원서, 예술‧과학 등 주제별로 부족한 장서는 사서가 별도의 구입 목록을 꾸린다.

시민과 사서가 고른 책은 도서관과 우선 구매 협약을 맺은 지역 서점 21곳에서 구입한다. 대형서점과의 경쟁에서 밀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이와 별개로 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등 장애인대체자료와 어르신을 배려한 큰 글씨책을 확충해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세를 반영해 오디오북과 전자책 등 전자자료를 확충하고 DVD, 음반 등 비도서 자료도 추가해나갈 방침이다.

시가 지난해 11월 시민 1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274명이 ‘장서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만족률은 87.1%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수치다.

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257만8859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도서는 148만권, 아동도서는 102만권,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비도서 자료는 7만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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