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1.25 11:10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가 병목안 캠핑장 이용권 등 15개 물품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FC안양 연간회원권 등 7종에 더해 총 22종으로 다양해졌다.

시는 앞서 지난 5~12일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 관내 4개 업체가 14개 물품을 접수했다. 이후 20일에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14개 물품과 병목안 캠핑장 이용권 등 총 15개 물품을 심사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정착과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권을 넓히고자 15개 물품을 모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답례품은 병목안 캠핑장 이용권, 화장품 등 미용용품, 식가공품, 축산물 등 다양한 종류의 답례품으로 구성됐다.

시는 답례품 업체와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까지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공급업체는 협약일로부터 1년간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하는 제도로 고향사랑기부금에관한법률이 2021년 10월 제정돼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하게 된다.

그러나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연말 세액공제 법안이 기획재정부의 실수로 2년 뒤부터 시행하는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져 세액공제 시기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재부는 세액공제 시행 시기를 2025년에서 2023년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조특법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축구선수 손흥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 등이 참여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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