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1.25 17:43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제주삼다수(삼다수)가 가격 인상에 동참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다수를 생산·공급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는 2월1일부로 삼다수의 출고가를 평균 9.8% 올린다.

대형마트 기준 병당 2ℓ 1080원, 500㎖ 48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8월 출고가를 인상한 지 5년 만이다. 당시 삼다수 출고가를 용기별로 6~10% 인상한 바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 이후 출고가를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원재료, 물류비 뿐만 아니라 페트병 제조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격 인상에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건비는 물론 전기·가스 요금인상 등 제반 경비 상승도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때 가격 인상폭은 다를 수 있다. 생수는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스' 항목에 포함된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약 5년 만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출고가를 다음달부로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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