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1.27 10:57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출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출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기로 했다. 

2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 8일부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낮추기로 했다. 이날 저녁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공식 결정이 이뤄지면 후생노동성은 오는 3월 초까지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으로 대폭 낮춰지면 마스크 착용은 자율화된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판단에 맡겨진다.

함성을 동반하는 스포츠 경기나 공연 등의 이벤트는 현재 정원의 50%까지만 관객을 수용토록 요구하고 있지만, 이런 수용 인원 규제도 해제된다.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치료비는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편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9885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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