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1.29 14:20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 만나 경주 개최 당위성 강조
한국의 역사문화·경제발전상 공유 최적도시 경주 집중 홍보

주낙영(왼쪽) 경주시장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을 만나 APEC 경주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현안 건의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왼쪽) 경주시장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을 만나 APEC 경주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현안 건의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올해 11월 개최 도시가 결정될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7일 서울에서 지역 출신 유력인사로 구성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발족에 이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을 만나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등 세계 4강 등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언론인 등 6000여명에게 한국의 역사·문화와 경제발전상을 보여주고 회원국 간의 경제협력과 공동번영 결속하는 역사적인 국제회의로서 단순한 도시발전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주는 2005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18여년간 16회에 달하는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불국사·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 4점, 문화재 276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상징적 장소란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윤석열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가치와 ‘APEC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에 최적 도시임을 피력했다.

아울러 2025년까지 1조150억을 들여 1400여년 전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조기완료와 2024년까지 276억을 들여 APEC 주 무대인 화백컨벤션센터 시설보강, 지난해 12월 문체부 지정 국제회의 복합지구인 보문단지 일대 54만평 리모델링 사업 등 인프라 구축사업도 설명했다.

특히 주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경호·안전에 있어 행사 주 공간인 보문단지가 항아리 모양인데다 반경 1.5㎞ 이내 모든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집적돼 있으며, 고층건물이 적고 회의 장소 간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보문단지 내 특급호텔 등 354개소 1만1405실의 풍부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고 이중 10개소 164실은 정상용 숙소로 활용이 가능한 안전과 경호, 숙박이 완벽한 도시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건립 등 경주의 첨단과학 산업과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반도체, 울산의 자동차 완성차 등 경주를 중심으로 1시간대에 대한민국 발전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최적도시임을 적극 어필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도시발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전통 문화유산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국제회의"라면서 "1조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 및 8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경주발전 10년을 앞당길 정상회의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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