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2.02 17:42

스트라이커 상징 9번 제카, 에이스 10번 백성동 차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포항스틸러스가 2023시즌 35명 선수의 배번을 확정했다.

주장 김승대는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12번을, 부주장 하창래는 15번을 사용한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배번이 눈에 띈다.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7)과 중원에 새롭게 가세한 오베르단(8)은 이전 소속팀에서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은 제카에게 돌아갔다. 김기동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6번은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리라 기대를 모으는 김종우의 몫이 됐다. 에이스의 상징 10번은 백성동이 받았다.

기존 선수들 중 심상민(2), 그랜트(5), 박승욱(14), 이승모(16), 신광훈(17), 박찬용(20), 노경호(23), 조재훈(26), 정재희(27), 이규백(34) 김준호(66), 완델손(77)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배번을 사용한다. 

김용환(3), 하창래(15), 윤민호(19), 이호재(33)와 임대에서 복귀한 박건우(22), 김규표(88)는 새로운 등번호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데뷔 3년차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33번을 달고 활약했던 고교 시절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인 신원철(13), 강현제(18), 김정현(28), 박형우(29), 윤재운(30)은 비교적 무난한 배번과 함께 생애 첫 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골키퍼 윤평국(1), 이승환(32), 조성훈(41)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번호를 사용한다. 상무에서 전역한 황인재는 21번을 택했다. 연초 상무에 입대한 강현무가 "2015 시즌부터 계속해서 달아왔던 31번은 전역할 때까지 비워달라"고 요청해 결번으로 남았다. 배번을 확정한 포항은 오는 18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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