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2.06 09:17

최고위원 적합도, 조수진 후보 1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친윤계의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처음으로 포함된 조사에서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서 안 의원은 36.9%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기현 의원 32.1%, 황교안 전 대표 9.3%,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8.6% 순으로 2~4위를 차지했다.

5위부터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2.9%), 조경태 의원(1.9%),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1.5%),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1.1%), 윤상현 의원(0.7%)으로 각각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이라는 응답은 5.0%였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뒤늦게 출마 선언한 천 위원장이 첫 여론조사에서 4위로 올라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해 당대표 후보를 4인으로 압축한다. 또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후보 가운데 강신업 변호사, 김준교 전 최고위원 후보,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는 지난 5일 발표된 자격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최고위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조수진(13.2%)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미경(8.8%)·민영삼(8.0%)·허은아(7.9%)·김재원(7.4%)·김용태(5.3%)·태영호(5.1%)·김병민(4.8%)·박성중(2.9%)·이용(2.2%)·이만희(1.4%)·문병호(1.3%)·천강정(1.3%) 후보 순이었다.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장예찬 후보가 35.9%로 선두였고, 이어 김가람(7.5%)·구혁모(5.0%)·김영호(4.3%)·이욱희(3.6%)·지성호(3.5%)·이기인(3.3%)·김정식(2.8%)·양기열(2.8%)·옥지원(2.6%)·서원렬(1.3%) 후보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9(총 통화시도 3만4344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