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2.06 17:11

경북미래교육지구 3곳 추가 총 8곳 운영…사교육비 부담 완화·인구유출 방지 효과 기대

6일 경북교육청이 문경시·청송군· 칠곡군과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경희 청송군수, 임종식 경북교육감, 신현국 문경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사진제공=경북교육청)
6일 경북교육청이 문경시·청송군· 칠곡군과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경희 청송군수, 임종식 경북교육감, 신현국 문경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6일 웅비관에서 기초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문경시, 청송군, 칠곡군과 미래교육지구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5곳(의성·상주·예천·안동·경주)에서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인구 감소,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는 미래교육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역 인구 유출의 큰 이유가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한 교육·육아·보육환경 부족 등 때문이어서 이 사업이 아이돌봄 육아문제,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의 교육격차 해소 문제, 맞벌이 가정 등 생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들에게는 방과후 아이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각각 연 2억원을 부담해 4년간 운영되는 이 사업은 두 기관 협의를 통해 연장 운영이 가능하며, 경북교육청은 매년 3~5곳을 추가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경북 도내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과 함께 아이들에 대한 돌봄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교육지구 확대 운영을 위해 기초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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