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2.07 14:07

용인시 '2022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1순위는 ‘출퇴근 교통환경·광역 교통망'

(자료제공=용인시)
(자료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인구 100만 명을 초과해 특례시로 위상이 격상됐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교통문제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시 홈페이지 용인통계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매년 시행하는 조사다. 지난해 9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표본 추출한 1590가구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와 인터넷 조사를 통해 용인시 특성항목 등 7개 분야 54개 항목을 물었다.

'2022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용인시에 필요한 정책과제 1순위로 10명 중 4명이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 교통망 구축(41.7%)’을 꼽았다.

이어 용인시에 필요한 정책과제로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15.3%)‘, ’친환경 생태 중심의 지역개발 추진(10.0%)‘을 꼽았다.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시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나타나 2021년보다 0.3점 소폭 상승했고, 살고 있는 지역 만족도 또한 6.3점을 기록해 2021년 5.9점보다 0.4점 올랐다.

또한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6만8000원(2022년 기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9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주택 형태는 아파트(68.3%), 단독주택(17.1%) 연립·다세대주택(12.4%) 순이었고, 결혼에 대한 인식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점차 줄어들고,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결혼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시민은 25.4%(2016년), 20.9%(2018년), 17.2%(2022년)로 점차 줄어들었다. 반면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율은 32.9%(2016년), 36.1%(2018년), 40.6%(2022년) 등 꾸준히 늘어났다.

5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다는 시민은 6.4%(2022년)로 나타났다. 2016년(11.2%)과 2018년(6.7%)에 비해 줄었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자녀 양육의 부담(30.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일 가족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22.2%), 주거비부담(16.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보유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14.4%(2016년), 15.6%(2018년), 17.6%(2022년) 등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3개구 보건소 이용 경험도 늘어나는 추세다. 18.9%(2016년)에서 19.4%(2018년), 25.6%(2022년) 등 늘어나고 있다.

용인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복지 및 행정 서비스는 ‘주거관련지원(20.0%)’, ‘신체 건강·의료서비스 확대(18.7%)’, ‘일자리 제공(17.8%)’로 나타났다.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분야별 정보'-'통계'로 들어가 좌측 하단에 사회조사 간행물을 클릭하면 시민 누구나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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