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2.08 13:13

수입 비중 6분기 연속 30% 상회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점유비는 6분기째 30%를 상회 중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이 줄었으나 수입이 늘면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2021년 1분기부터 8분기 연속 증가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분기 중 국산은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수입은 전자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6.2% 증가했다.

재별로 살펴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가 3.3% 줄었으나, 자본재가 6.5% 늘면서 0.6% 증가했다.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시스펨반도체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11.5%)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18.4%), 전자제품(9.0%) 등은 늘었다.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1.1%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32.3%)에 비해서는 소폭 축소됐다. 수입 비중은 2021년 3분기(30.2%) 최초로 30%를 넘은 뒤 6분기 연속 30%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은 0.4% 줄었으나 수입이 9.2% 늘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수입점유비는 31.2%로 1.8%포인트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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