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2.10 09:21
(사진제공=씨앤투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6일 강진으로 1만9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터키와 시리아에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유통업계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부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롯데가 터키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60만 달러를 지원한다.

롯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호 기금 50만 달러를 전달하고 튀르키예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 지원 노력에 동참한다. 기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된다. 현지에서 인조대리석 공장을 운영중인 롯데케미칼 튀르키예 법인은 10만 달러 수준의 구호 성금과 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10일부터 지진 피해 희생자와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을 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이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다.

해당 긴급구호물품은 주한 터키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품목들로 코트, 점퍼 등 아우터류와 웜테크 등 발열 내의와 함께 웜부츠, 운동화, 패딩슬리퍼, 속옷 등으로 구성 됐다. 해당 품목은 이랜드월드가 생산한 제품들로 총 수량은 6만2000벌, 박스로는 4300개 분량이며, 총 23억원 상당의 물품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인들이 함께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이 빠르게 회복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KT&G는 터키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지역의 이재민 지원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생존을 위한 구호물자 지원과 조기 피해복구 작업 등에 사용된다.

구호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지진피해를 겪은 터키 지역이 조속히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굿네이버스에 터키·시리아 아동과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3억8000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무신사는 연이은 지진 피해와 추운 날씨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해비 아우터, 패딩, 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3000점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해당 물품은 거주 시설을 잃고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터키·시리아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튀르키예에 영하의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복구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겨울 의류를 마련했다"며, "갑작스로운 지진 피해로 일상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빠른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씨앤투스도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이재민들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씨앤투스는 지난 6일 갑작스러운 대규모 지진으로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인명 피해가 확대되는 등 상황이 심각함에 따라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씨앤투스는 자사몰 '더아에르'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춘욱 씨앤투스 대표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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