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3.02.12 10:00
LG전자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센속 지역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가전 서비스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희망 직업훈련학교 교사들이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로부터 에어컨 제품 수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센속 지역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가전 서비스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희망 직업훈련학교 교사들이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로부터 에어컨 제품 수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 이어 캄보디아서도 우수 인재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술 교육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일부터 4일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센속 지역에 있는 LG-KOICA 희망 직업훈련학교 소속 교사 12명을 대상으로 가전 서비스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LG전자 캄보디아지점 소속 서비스 엔지니어가 LG 가전제품의 핵심 기술과 제품별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특강은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의 ▲핵심 기술 ▲설치 및 실습 ▲주요 서비스 사례 및 해결 노하우 위주로 진행됐다. 캄보디아는 연평균 기온이 27도에 달하는 아열대 지역에 속해 에어컨 제품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올해중 캄보디아 인근에 위치한 LG전자 싱가포르법인 소속 서비스 명장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특강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LG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에 설립한 LG-KOICA 희망 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차원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놈펜 센속·뽀센쩨이, 바탐방 등 3개 지역에 위치한 직업훈련학교에서 전자·전기·ICT 학과 LG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수도 아디스아바바 지역에서 LG-KOICA 희망 직업훈련학교를 운영중이다. 지난해까지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 직업훈련학교 졸업생은 총 400여명에 달한다.

LG전자는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산업체와 취업 연계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는 인근 LG전자 두바이서비스법인 등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연내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외 타 국가로 희망직업훈련학교 운영 지역을 추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호 LG전자 캄보디아지점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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