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2.16 12:18

"박성제 사장 및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이사들은 무자격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16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제 MBC 차기 사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16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제 MBC 차기 사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16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박성제 MBC 차기 사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홍 의원과 공언련은 현재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및 MBC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사장 선임을 강행하려는 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MBC 차기 사장 후보로 지원한 박성제 사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박성제 MBC 사장 및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이사들은 무자격자"라며 "무자격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MBC 사장 선임이 검찰 수사와 감사원 조사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 사장의 선임절차가 연기돼야 할 이유로는 ▲박성제 사장과 방문진 이사는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의 대상이라는 점 ▲박성제 사장이 영업 이익 조작, 성과 부풀리기 지원서를 작성한 점 ▲방문진 이사들은 심의 과정에서 업무방해와 직권남용죄 처벌 대상이라는 점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MBC 사장 선임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홍 의원과 공언련은 또 "MBC 차기 사장 선임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후 하자 있는 인물들에 대한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난 후 진행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시민 평가단을 향해 "부적절한 인물들이 주도하는 들러리 평가행위를 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홍석준 의원을 포함해 최철호 공언련 공동대표 겸 상임운영위원장과 오정환 공언련 공동대표 겸 MBC 제3노동조합 위원장, 강명일 MBC 제3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언련 운영위원, 석우석 공언련 대회협력단장, 박정민 공언련 사무총장, 허종환 공언련 사업국장, 정화섭 공언련운영위원, 황승경 공언련 이사, 이강기 공언련 운영위원, 송규호 공언련 사무국장, 주일택 범사련 기획위원장 겸 공언련 운영위원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