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2.16 22:43

"진정성 없고 비루한 정치, 끝낼 때가 됐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16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안 후보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 승리 후 당대표 사퇴 공약'을 내건 기사를 김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시킨 것을 비롯해 페이스북에 쓴 글의 내용을 봤을 때 안 후보를 향해 내놓은 비판적 메시지로 읽혀진다.

김 전 대표는 현재 김기현 캠프의 비전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안 후보를 정조준 해 "'진보'를 할까 말까. '중도'를 할까 말까. '보수'를 할까 말까"라고 비꼬았다. 

이어 "'출마'를 할까 말까. '철수'를 할까 말까. '완주'를 할까 말까"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대통령'을 할까 말까. '당대표'를 할까 말까. '서울시장'을 할까 말까"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거짓말'을 할까 말까. '말바꾸기'를 할까 말까. '뒤통수치기'를 할까 말까"라고 비난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한 "'아전인수'를 할까 말까. '조변석개'를 할까 말까. '출마놀이'를 할까 말까"라고 쓴 뒤 "'진정성 없는', 비루한 정치의 최후. 기행(奇行)의 끝은 어디인가. 끝낼 때가 됐다"고 말을 맺었다. 

김 전 대표는 간결한 문체로 여러 개의 단문(單文)의 형태를 사용해, 자신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느껴왔던 안 후보에 대한 감상을 짧지만 밀도있게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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