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2.20 09:40
 'UAE IDEX 2023' 방산전시회 기아관에 전시된 수소 ATV 콘셉트카(왼쪽부터), 베어샤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 소형전술차량. (사진제공=기아)
 'UAE IDEX 2023' 방산전시회 기아관에 전시된 수소 ATV 콘셉트카(왼쪽부터), 베어샤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 소형전술차량.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는 20~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X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DEX는 지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다.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에서는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주요시장인 아프리카·중동 지역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와 '베어샤시'를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향상시킨 차량이다. 저소음 기동을 통해 임무 수행을 더 안전하게 할 수 있고, 친환경 정책에 선제 대응할 수 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기아측 설명이다. 기갑수색차는 강화 방탄유리, 폭발 압력 완화시트 등 안전사양을 적용해 기동성과 탑승자의 생존성을 강화했다.

베어샤시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이 장착돼 있어 장갑차 등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기아는 베어샤시를 활용한 각종 기동장비 개발이 활성화된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IDEX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군의 이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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