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3.02.20 09:39
삼성디스플레이의 34인치 모니터용 QD-OLED가 '아이세이프 인증 2.0'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34인치 모니터용 QD-OLED가 '아이세이프 인증 2.0'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 QD-OLED가 눈 안전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34인치 모니터용 QD-OLED가 아이세이프 인증 2.0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세이프는 독일의 시험·인증 업체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가 공동 개발한 인증 제도다. 화면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중 유해 블루 라이트를 측정해 블루라이트 유해 영향도가 0.085 이하인 제품에만 인증을 수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블루 라이트 저감 기술은 무리하게 청색광을 줄여 화면이 전체적으로 노란 빛을 띄는 등 색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유해한 블루 영역을 최소화하면서도 순도 높은 컬러를 구현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세이프 인증 2.0에는 기존 버전과 비교해 보다 직관적이고 세분화된 검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해 청색광 차단지수(RPF)가 도입됐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와 유사한 개념으로,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을수록 높은 RPF 숫자가 부여된다. QD-OLED 34인치 모니터는 이번 인증에서 'RPF 40' 기준을 충족했다. 이는 블루라이트 유해 영향도가 0.079~0.083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증 발급 최소 기준(RPF 35, 0.085 이하)보다 한 단계 까다로운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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