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2.21 16:51
(사진제공=삼성화재)
(사진제공=삼성화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1조14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한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할 경우 작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6.5% 성장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8% 늘어난 20조126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141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전년보다 17.8% 성장했다. 손익변동성 축소를 위한 재보험 전략으로 보유 보험료는 전년보다 3.6%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에도 0.3% 늘었다. 올해 IFRS17 시행에 앞서 자녀보험과 같은 세만기 상품과 유지율이 양호한 무해지환급성보험 등 CSM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신계약 내 고수익상품 비중을 확대했다. 보유계약의 효율제고 노력으로 25회차 보장성 유지율은 1년 전보다 8.7%포인트, 37회차는 7.4%포인트 개선되는 성과를 시현했다.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되는 보장성보험료 규모는 전년보다 8.2% 성장했다.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백내장 등 실손보험금 과잉청구에 대한 지급심사 기준 강화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6.9%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 102.2%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8%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0.2%포인트 감소한 81.7%를 달성했다. 집중호우, 폭설 등 자연재해와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보험원가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우량매출 확대와 보상효율 제고 지속에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자연재해와 고액사고 발생 영향으로 2.1%포인트 확대된 77.1%를 달성했다. 장기보험은 전년보다 2.2%포인트 줄어든 81.2%를 기록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올해 회계제도 변경,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내실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IFRS17도입에 따른 영향도가 가장 큰 장기보험은 고수익 신상품을 개발·공급하고 채널경쟁력을 강화해 신계약 CSM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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