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2.22 09:58

김기현 44.6%·안철수 24.9%·황교안 12.4%에 밀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4인.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4인.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41.4%, 부정평가는 56.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4.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15일 발표때 조사보다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9.4%포인트)과 대구·경북(8.4%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올랐으나 강원·제주(10.6%포인트), 대구·경북(9.7%포인트), 부산·울산·경남(3.2%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내려갔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20대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9.4%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 상승 폭은 30대(9.1%포인트), 40대(3.8%포인트), 60대(2.5%포인트), 50대(2.1%포인트)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4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44.6%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안철수 24.9%, 황교안 12.4%, 천하람 11.7%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른바 '천하람 돌풍'의 실체가 여론조사상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김기현, 안철수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3.0%로 과반을 넘었다.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3.8%에 그쳤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4%, 더불어민주당 35.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내려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5%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4%, 지지정당 없음은 17.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19일과 2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국민의힘 당 대표 조사는 ±4.8%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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