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2.22 14:18

"대표 되면 중도우파·중도좌파까지 확장…공정연대 발족 의미 있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기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기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2일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산업화를 이뤘다면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정치적 기적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연대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생은 실패할 자유가 없다는 말처럼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고 반드시 성공시켜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권력이 다 장악돼 있어 나라가 낭떠러지 상황에서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선전선동에 현혹되지 않고 정권을 바꿔야겠다는 결단 아래 윤 대통령을 뽑아줬기에 정치적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정치적 기적이 대한민국 정치권력이 국민에 눈치 보지 않고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면서 전횡하는 모습은 어떤 정권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경고를 역사에 확실히 세우는 분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우파 정권도 권력에 탐닉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권력을 뺏길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도 절차탁마하면서 우리의 것을 제대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런 차원에서 공정연대 발족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가 대표가 되면 베이스캠프를 우파에 두고 중도우파, 중도좌파까지 확장해나가겠다"며 "그렇게 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공정사회실천연대(공정연대)는 '품격있는 보수, 정책제안 전문보수, 중도우파와 중도좌파도 아우를 수 있는 국민통합 보수'를 기치로 지난 8월 탄생한 '우파 경실련' 성격의 시민단체다. 이들은 22일 국회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출범식을 열었고 이날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을 모두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서경석 목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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