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2.22 17:49
안동시청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안동시청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안동시가 민선8기 시정 목표인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 건설을 위한 안동시장 공약 실천 계획을 안동시 대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누리집에는 ▲시정 비전 및 소명 ▲2026년 변화된 안동의 모습 ▲5대 핵심공약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시민이 참여한 민주적인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 ▲공약관리체계 등 공약 이행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민주주의 공약’ 코너를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누리집에 게시했다.

안동시 민선8기 실천 계획을 보면 109개 공약  신규사업은 68건이며, 임기 중 108건을 완료할 계획이다. 5대 핵심 공약인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 ▲산업단지 조성 및 확장 ▲안동시민 반값 수돗물 공급 ▲구 안동역 문화관광타운 조성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 추진은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시는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안동시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공약 이행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전담부서의 점검을 통해 모든 공약이 이행되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은 어렵다고 해도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난관이 있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해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희망 안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신선 농산물 전방위 육성 

안동시가 올해 신선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하고 수출 판로를 확보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이끌 계획이다.

시는 과수·화훼·채소 등 신선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고 국도비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농식품 가공과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과수 분야에서는 과수 생산·출하 기반을 구축해 수출 및 대형유통업체 출하를 위한 거점단지를 육성하고 농기자재 지원,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2023년 과실생산전문단지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2개 지구(풍산읍 죽전 44ha, 북후면 신전․월전 115ha)에 2024년까지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용수원 개발, 용수시설 설치, 농로 확·포장 등 경작로 정비 등의 안정적 과수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농자재 및 농기계, 생산․유통시설 지원, 사과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 과수·화훼분야에 총 175억원을 지원해 안동 과수 경쟁력 향상 및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한다.

채소 종목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설 확충과 현대화, 특용작물 육성에 돌입한다. 전국 고추유통 1위 안동, 안동고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개선으로 고추가격과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원예 작물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농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5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10억원)에 선정돼 판로확보 및 생산안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농식품 수출 및 가공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농식품가공업체 수출경쟁력제고 사업을 비롯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사업 등 5개 사업으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지역 농식품가공업체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의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해외판촉과 마케팅도 추진한다. 안동 농특산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대만과 홍콩, 인도네시아에서의 판촉 홍보행사 및 베트남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으로 수출증가에 노력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 타깃 유튜버 협업으로 '관광 붐업'

안동시가 해외 유튜버와 협업해 전 세계에 안동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잠재 수요층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올 11월까지 연중 13명(총 구독자수 1300만여 명)의 유명 유튜브 인플루언서와 협약해 안동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SNS 홍보를 통해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대외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방한 관광객의 안동방문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분야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SNS 인플루언서와 연중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진행해 안동의 문화·관광자원을 색다르고 다채롭게 풀어 전달한다.

현재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타깃으로 3개의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돼 수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고 총조회 수는 약 25만6000여 명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11월까지 퇴경아약먹자, Q2HAN 등 평균 구독자수 약 113만 명의 10명의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연중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진행해 안동의 매력을 대외적으로 다양하게 홍보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각양각색의 유튜브 인플루언서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가보고 싶은 도시로서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며 안동 방문을 유도해 안동 관광의 붐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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