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2.22 21:27

"전과 4범이 169석 권력 가지고 방탄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야당 대표겠는가"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김기현 캠프의 비전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극도로 초조해진 것인가, 뻔뻔함의 극치"라며 "이재명 대표의 요설(妖說)이 요란하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 해 "국가권력을 갖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느냐"고 한 것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김 전 대표는 또 "대통령에게 '깡패' 운운하는 이 대표. 자아비판인가, 자기고백인가"라며 "혐의 없다는 것을 입증하면 될 걸 웬 깡패 타령인가"라고 질타했다.

더불어 "국치(國恥)로 남을 '혐의'앞에, 반성이 있기는 한 것이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삐뚤어진 양심'이다"라며 "그리고 말은 바로 하시라. 전과 4범이 169석 권력 가지고 방탄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야당 대표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이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국가권력을 갖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느냐'고 한 것을 김 전 대표가 그대로 패러디화 해서 이 대표에게 돌려주는 말로 활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알량한 사심(邪心)으로 의로운 척 포장해도 혐의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더 이상 '유례없는 궤변'으로 웃음거리가 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만하면 됐다"며 "덧붙여 요즘 유행한다는 '275' 숫자는 모르겠고 '기'는 알겠다. 욕설은 '광기', 운전은 '취기', 의혹은 '버티기'"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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