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2.23 10:59

150여 개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중고도 무인기·수직 이착륙 무인기 등 신제품 전시

대한항공 '2023 드론쇼 코리아' 전시 부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2023 드론쇼 코리아' 전시 부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대한항공이 이날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드론쇼 코리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국방부·부산광역시가 주최한다.

대한항공은 150여 개 참여 업체 및 기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해 중고도 무인기, 수직 이착륙기,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드론 등 무인기 분야의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의 중고도 무인기(왼쪽)와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중고도 무인기(왼쪽)와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에서 개발해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중고도 무인기는 고성능 감지기가 탑재돼 항공기 비행고도 이상의 높이에서 핵심 타겟을 실시간으로 감시·정찰하는 전략급 무기 체계다. 현재 전 세계에서 4개국만 보유하고 있다.

헬기의 수직 이착륙 기능과 고정익의 고속비행 능력을 모두 갖춘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대한항공이 개발·양산한 기존 사단급 무인기의 후속 모델이다. 또 하이브리드 드론은 기존 배터리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재료연구원 및 '한국화이바'와 무인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무인기 분야에서 글로벌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첨단 기술 축적을 통해 국내 무인기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인기와 드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첨단무기체계 개발 및 국방력 강화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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