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2.23 13:30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가 행복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돌봄유치원을 25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모 및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후과정(1일 8시간) 외 아침돌봄과 저녁돌봄 활동을 지원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

2023학년도에는 23곳의 희망 유치원을 추가로 지정해 250개원에 총 29억8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돌봄유치원 전담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저녁돌봄시간을 최소 오후 7시까지 확대 운영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유치원 여건과 학부모의 요구 등을 최대한 반영해 가능한 연중무휴 운영해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확대 운영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가 행복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선5기 경북교육감, 도민과의 약속 이행 상황 점검 

경북교육청은 23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2023년 제1차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를 개최했다.

민선5기 교육감 공약사업은 4대 분야 14개 부문 54개 공약사업으로 구성됐다. 4년 임기 동안 총 2조47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연차별 이행 목표에 따라 추진 성과와 이행 상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각 공약사업 추진부서의 2022년 하반기 이행사항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 60명이 주요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이행 실적 평가를 통해 앞으로의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했다.

공약이행평가단에 처음 참여한 한 학부모는 “도민을 대표해 공약사업 이행의 적정 여부를 심의하고 평가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평가결과는 공약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개를 통해 경북교육의 공정성과 신뢰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학교 모집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해소를 위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3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 희망교를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학교 부적응’에서 ‘학교 중단’으로 이어지는 교육 소외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학교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이 학교를 다니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안교실은 학교 내 별도 학급을 설치해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 및 꿈찾기를 통한 감정 치유, 자기 성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일제 또는 요일제·기수제와 같은 부분운영제로 운영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 69교가 대안교실을 운영해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사제동행, 원예치료, 미술치료, 문화 및 진로 체험과 같은 대안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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