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2.27 18:45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변용해 날선 비난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가까스로 부결된 가운데,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이 대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김기현 캠프의 비전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를 변용해 이 대표에 대해 날선 비난을 남겼다.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는 고구려의 맹장인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명장인 우중문을 조롱할 목적으로 써서 보낸 시(詩)이다.

김 전 대표는 이 시를 패러디화 해서 이재명 대표를 힐난했다.

그는 '방탄께 드리는 고언(苦言)'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전과·패륜·부패는 하늘의 이치를 다하였고 잡아떼기·억지궤변·말바꾸기는 땅의 이치를 다하였네"라며 "'불체포 특권 놀이'로 이미 공이 높으니 '압도적 흠결'의 대표임을 알고 그만 두기를 바라노라"라고 비꼬았다.                

또한 "대선후보-계양을 국회의원-당대표-장관탄핵-구치소특별면회 회유논란-체포동의안 부결... 거듭되는 '방탄 사냥', 악취가 진동한다"며 "국격에 침을 뱉는 이 대표. 무더기 이탈표에 얼마나 더 버틸 수 있겠는가. 국민 기만극 끝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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