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2.28 15:21

"3월 중 기재부·산은, UAE 방문…5~6월 UAE국부펀드 방한 협의"

추경호 부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UAE 투자협력 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UAE 투자협력 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1월 15일 한국과 UAE 정상간 합의한 UAE 국부펀드 300억달러(약 39조7000억원) 투자와 관련한 'UAE 투자협력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따라 구축된 민관 합동 대응체계인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의 하나다.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금융투자·주요산업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 등 16명 내외로 구성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 회의를 주재해 "오늘 출범하는 위원회는 UAE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협력의 정책방향 설정 및 개별 투자와 관련한 애로 해소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UAE 측과 협력해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며 "UAE의 투자 집행이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의 한국사무소 개설, 산업은행과의 공동펀드 조성 등을 UAE 측과 협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투자유치 유망분야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협력 파트너 소개, 규제 이슈 해소 등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3월 중 기획재정부와 산업은행이 UAE를 방문해 투자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UAE 국부펀드의 5~6월 중 방한을 협의 중"이라며 "이를 계기로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열어 국내기업과 투자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신중동 붐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다. 이제는 UAE와의 상호호혜적인 투자협력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민관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UAE의 300억달러 투자가 우리 경제와 산업 곳곳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여기 모인 여러 장관들과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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