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3.01 10:51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벨라루스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벨라루스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2일까지 사흘간 중국에 체류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지난달 28일 중국을 찾았다. 중국 외교부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각 영역의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데 이어 5개월여 만에 다시 대면 회담을 하게 됐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러·친푸틴 성향의 인사다. 외교가는 시 주석이 대표적 친러 국가 정상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 진영 사이에서 균형을 취할지, 대서방 비판에 방점을 찍을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지난달 2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조속한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하며 '평화 중재자'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